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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노트

피를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생활 속에서 꼭 고쳐야 할 습관들

by 실비아 건강노트 2025. 3. 13.

시작하며

우리 몸속을 흐르는 혈액은 건강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 혈액이 깨끗하고 원활하게 순환해야 세포에 필요한 영양소와 산소가 적절히 공급될 수 있다. 하지만 일상에서 무심코 반복하는 습관이 혈액을 탁하게 만들고,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혈액이 끈적해지고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피로감, 두통, 혈압 상승,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습관이 혈액을 탁하게 만들고,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오늘은 혈액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할 생활습관 5가지를 살펴보겠다.

 

1. 오래 앉아 있는 습관

책상 앞에서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은 현대인들에게 흔한 문제다. 하지만 이는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혈관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1) 오래 앉아 있으면 혈액이 탁해지는 이유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으면 혈액이 정체되면서 다리 정맥에 부담이 간다. 특히, 혈류가 원활하지 않으면 혈전(피떡)이 생길 위험이 높아지고, 심부정맥 혈전증과 같은 심각한 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2) 대사 기능 저하와 체중 증가

한 연구에 따르면, 1시간 이상 앉아 있으면 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체지방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혈액 내 중성지방을 증가시키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3) 개선 방법

  • 1시간마다 3~5분씩 가볍게 몸을 움직인다.
  • 다리를 주기적으로 스트레칭하거나, 앉은 채로라도 발목을 움직여 혈류를 원활하게 한다.
  • 가능하면 서서 일하는 시간을 늘리고,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든다.

 

2.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 습관

혈액이 끈적해지는 것을 막으려면 적절한 수분 섭취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혈액이 걸쭉해지고 혈관 내 노폐물이 쌓이게 된다.

1) 수분 부족이 혈액 건강에 미치는 영향

몸속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고, 혈액순환이 느려지게 된다. 이는 혈압 상승, 피로감,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도 있다.

2) 하루 적정 수분 섭취량

일반적으로 하루 2L(종이컵 약 10잔)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 하지만 물을 자주 마시지 않는 습관이 있다면 조금씩 천천히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3) 쉽게 물을 마시는 방법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 마시기
  • 식사 전후로 물 한 잔 마시기
  • 잠들기 전에 한 잔 마시기

 

3. 과식하는 습관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 것은 혈액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과도한 칼로리 섭취는 혈관을 손상시키고, 혈액을 탁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1) 과식이 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

과식을 하면 남은 당과 지방이 혈액 속에 축적되면서 혈관에 염증이 생기고, 혈류가 원활하지 않게 된다. 특히, 고열량·고지방 음식은 혈액 내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높이고, 동맥경화를 촉진할 수 있다.

2) 최종 당화산물(AGEs)의 위험성

과도한 당 섭취는 체내에서 단백질과 결합해 최종 당화산물(AGEs)을 생성하는데, 이는 혈관을 딱딱하게 만들고, 만성 염증을 유발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

3) 개선 방법

  • 식사량을 조절하고, 천천히 먹는 습관을 기른다.
  • 식사 중 배부름을 느끼면 바로 멈추는 연습을 한다.
  • 스트레스나 감정적인 요인으로 인해 과식을 하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본다.

 

4. 흡연과 음주

담배와 술은 혈액 건강에 가장 치명적인 요소 중 하나다.

1) 흡연이 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담배를 피우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 속 염증이 증가하면서 혈전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니코틴과 타르 성분이 혈관벽을 손상시켜 동맥경화를 촉진한다.

2) 음주가 혈액을 탁하게 만드는 이유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높이고, 혈관을 손상시킨다. 또한,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독소가 혈액 내 쌓이면서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

3) 개선 방법

  • 금연을 실천하거나, 흡연량을 줄여 나간다.
  • 음주를 피하거나, 주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 술을 마신 후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 독소 배출을 돕는다.

 

5. 수면 부족

잠을 충분히 자지 않는 것도 혈액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 수면 부족이 혈액 건강에 미치는 영향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신진대사가 저하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6시간 미만으로 자는 사람은 중성지방 수치가 증가하고, 혈관 건강이 악화될 위험이 크다고 한다.

2) 수면 부족이 식욕 조절에 미치는 영향

수면이 부족하면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 호르몬이 감소하고, 식욕을 증가시키는 그렐린 호르몬이 증가한다. 이는 결국 과식을 유발하고, 혈액 속 지방을 증가시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3) 개선 방법

  • 하루 7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 취침 전에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숙면을 위한 환경을 조성한다.
  •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고, 일정한 시간에 잠드는 습관을 기른다.

 

마치며

오늘 소개한 5가지 생활습관은 혈액 건강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오래 앉아 있는 습관,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 습관, 과식, 흡연과 음주, 그리고 수면 부족은 혈액을 탁하게 만들고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혈액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좋은 음식을 찾기 전에 나쁜 생활습관을 먼저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변화가 건강한 몸을 만드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오늘부터 하나씩 실천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