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혈관 건강은 우리 몸 전체의 건강과 직결된다.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혈관질환은 돌연사와 후유증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예방이 필수적이다. 과거에는 나이가 들어서야 걱정할 문제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30~40대에서도 혈관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심장과 뇌 혈관이 막히기 전, 몸은 여러 신호를 보내지만 이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 중 특히 놓치기 쉬운 증상 4가지에 대해 알아보겠다.
1. 체한 듯한 느낌 – 심근경색 신호일 수 있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가슴 통증이 있지만, 일부 경우에는 체한 것처럼 느껴져 위장 문제로 오해하기 쉽다.
①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 명치 부위가 답답하고 체한 듯한 불편함
- 구토, 메스꺼움 동반
- 식은땀과 불안감 증가
- 식사 후 증상 악화
② 왜 위험한가?
심근경색은 혈관이 70% 이상 막혀도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증상이 심해질 때까지 방치하면 심장 근육이 괴사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③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의 위험 요인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 위장 장애와 구별하기 어렵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심장 검사를 받아야 한다.
- 심근경색 골든타임은 2시간 이내로, 증상이 의심되면 지체 없이 119를 이용해야 한다.
2. 갑자기 시야가 가려짐 – 뇌졸중의 경고 신호
갑자기 한쪽 시야가 가려지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뇌졸중의 전조 증상일 가능성이 크다.
①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 한쪽 눈이 가려지거나 시야가 흐릿해짐
- 눈앞이 깜깜해지는 느낌
- 10분 이내에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
② 왜 위험한가?
이런 증상은 '일과성 흑암시(TIA, Transient Ischemic Attack)'일 가능성이 있다. 이는 뇌로 가는 혈관이 일시적으로 좁아지거나 혈전이 잠시 혈류를 막아 발생하는데, 이후 뇌졸중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다.
③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증상이 사라졌다고 방심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동반되면 더욱 위험하다.
-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은 4시간 30분 이내로, 빠른 대응이 필수적이다.
3. 숨이 차거나 마른 기침이 지속됨 – 심장 건강 이상 신호
숨이 차거나 이유 없이 마른 기침이 지속된다면 심장 기능 저하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①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 평소와 같은 활동을 해도 숨이 차고 피로함이 심하다.
- 특별한 원인 없이 마른 기침이 계속된다.
- 가만히 있어도 숨이 가쁘고 식은땀이 난다.
② 왜 위험한가?
심부전이나 심근경색 초기 증상으로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면 폐에 혈액이 고이면서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증상이 발생한다.
③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호흡곤란이 반복된다면 심장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
- 기침과 숨이 찬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 증상이 갑자기 심해진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하다.
4. 어린이가 운동 후 힘이 빠짐 – 모야모야병 신호
어린아이가 운동 후 갑자기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면 '모야모야병'일 가능성이 있다.
①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 울거나 힘든 운동을 한 후 갑자기 팔과 다리에 힘이 빠짐
- 리코더를 불거나 풍선을 불 때 힘이 빠짐
- 심한 경우 일시적인 의식 저하
② 왜 위험한가?
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류 부족으로 인해 일시적인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뇌졸중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③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 위와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신경과에서 뇌 MRI 검사를 받아야 한다.
- 뇌혈류 검사 및 혈관 촬영을 통해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 증상이 심할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마치며
오늘 소개한 혈관질환 신호들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중요한 경고일 수 있다.
✔ 기억해야 할 4가지 신호
- 체한 듯한 느낌 → 심근경색 가능성
- 갑자기 시야가 가려짐 → 뇌졸중 전조 증상
- 숨이 차고 마른 기침 → 심장 기능 저하 신호
- 어린이가 운동 후 힘이 빠짐 → 모야모야병 의심
혈관 건강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작은 이상 증상을 무시하지 말고,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자. 적절한 시기에 대응하면 더 큰 위험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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