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예방에 좋은 무조청 만들기! 직접 만들어 건강 챙기자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김대석 셰프입니다. 요즘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감기 걸리기 쉬운 계절이 되었네요. 이런 때일수록 면역력을 키우는 음식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감기 예방과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무조청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천연 단맛을 내고 소화에도 좋은 무조청, 직접 만들어 먹으면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무조청 만들기 준비

무 손질하기

무는 크기와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오늘은 약 1.4kg 정도 되는 무 하나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양 끝부분을 살짝 잘라 균형을 맞춘 후, 최대한 얇게 썰어 주세요. 얇게 썰면 조청을 만들 때 더욱 잘 우러나고 부드럽게 삭힐 수 있습니다.

생강과 대추 손질

생강은 한 톨 정도 사용하며, 껍질을 벗기고 얇게 편썰기로 썰어줍니다. 대추는 약 20개 정도 준비하여 뜨거운 물에 30분 정도 담가둔 후, 씨를 제거하고 사용합니다.

삶기 과정

손질한 무, 생강, 대추를 냄비에 넣고 물 1.5리터를 부어 줍니다. 중불에서 끓이기 시작하여 물이 끓어오르면 뚜껑을 닫고 1시간 정도 삶아 주세요. 시간이 지나면서 무가 부드럽게 익고 국물이 깊은 색을 띠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잠시 식혀줍니다.

 

엿기름과 찹쌀 준비

엿기름 불리기

엿기름은 500g 정도 준비하여 미지근한 물 1.5리터를 붓고 충분히 저어 1시간 정도 불려 둡니다. 엿기름을 고를 때는 푸른 새싹이 보이는 것이 좋은 품질의 엿기름입니다. 엿기름이 잘 불려야 조청이 더욱 깊은 맛을 내게 됩니다.

찹쌀 준비

찹쌀 800g을 깨끗이 씻어 1시간 정도 불려줍니다. 물 조절이 중요하며, 너무 많은 물에 불리면 찹쌀이 너무 질어질 수 있으니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청 삭히기 및 거르기

삭히는 과정

삶은 무와 국물을 따로 분리한 후, 으깨줍니다. 이제 준비한 찹쌀밥과 불린 엿기름을 함께 섞어 줍니다. 모든 재료를 고루 섞어준 후 보온 밥솥에 넣고 뚜껑을 닫아 약 6시간 동안 삭힙니다. 밥솥이 없으면 큰 냄비에 넣고 따뜻한 곳에서 담요로 감싸 반나절 정도 둬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거르는 과정

6시간이 지나면 양재기를 준비하여 채반 위에 올려 놓고, 삭힌 액체를 천천히 거릅니다. 국자로 꾹꾹 눌러주면서 액체만 걸러내고, 남은 찌꺼기는 따로 버려줍니다. 처음 거른 국물은 약간 탁할 수 있으므로, 한 번 더 고운 채반을 이용해 깨끗하게 걸러 줍니다.

 

무조청 졸이기

끓이는 과정

걸러낸 국물을 냄비에 넣고 가스불을 강불로 맞춰 끓이기 시작합니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1시간 30분 동안 졸입니다. 뚜껑을 덮지 않고 천천히 끓이면서 수분을 날려줍니다.

거품 제거 및 마무리

중간중간 끓어오르는 거품을 걷어내면서 조청을 맑게 만들어 줍니다. 약 1시간 20분이 지나면 불을 가장 약하게 줄이고 천천히 저어줍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청이 점점 걸쭉해지고 색도 깊어지면 완성된 것입니다.

 

마치며

이렇게 직접 만든 무조청은 감기 예방에도 좋고, 천연 단맛을 내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한 번 만들어 놓으면 건강을 챙길 수 있어 보람이 있습니다. 올겨울 건강을 위해 직접 무조청을 만들어 보세요.

오늘도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김대석 셰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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