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보톡스는 원래는 독소, 신경을 마비시키다 보니까 굉장히 위험할 수가 있어. 그걸로 인해서 또 사람이 사망을 할 수도 있는 엄청난 무서운 거죠. 보톡스는 맞아야 할 곳과 맞지 않아야 할 곳이 분명히 정해져 있어요. 그래서 되게 잘 맞으셔야 돼요. 보톡스가 되면 안 되죠. 큰일 나죠. 제가 봤을 때 답 없어요. 뭐냐면, 예를 들면은 안녕하세요, 원장님. 오늘은요, 보톡스 좀 여쭤보려고 왔어요. 보톡스? 아, 저 지금 맞으려고 하고 있었는데. 어, 진짜요? 여기 눈가 영상 보니까는 주름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확실히 보톡스 맞으면 주름 개선에 도움 많이 되나 보네요. 엄청나죠. 하죠. 아, 진짜요? 안 그래도 요즘에는 보톡스 정말 대중화 많이 된 거 같아요. 분명 보톡스 장점이 엄청 많으니까 장점도 듣되, 그 이면에 있는 단점이나 아니면 부작용, 그걸 미리 알면 좋은 것들. 그런 것들 위주로 한번 좀 많이 들으려고요. 엄청 많아요. 얘기할 게 엄청 많아요. 바로 가보시죠. 시작하죠.
1. 보톡스의 대중화
진짜 보톡스가 예전에는 돈 많은 분들이 맞는 거, 혹은 조금 더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맞는 거, 이런 거에 가까웠는데, 요즘에는 진짜 엄청 어린 친구들도 맞고, 남녀노소 정말 많이들 맞는 거 같아요. 실제로 그 병원에 오시는 보톡스 환자분들의 층도 되게 다양하죠. 20대부터 70대, 80대까지. 오늘 한번 장점들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서 활용을 하되, 우리가 미리 알아두면 좋을 만한 관점이나 부작용들도 한번 꼼꼼하게 듣고 가고 싶어요. 보톡스랑 필러 헷갈려하시는 분들도 많고, 도대체 보톡스가 뭔지, 어떤 원리나 뜻 같은 거 좀 알려줄 수 있을까요?
보톡스는 원래는 독소예요. 보툴리눔 독소라고 돼 있어요. 이게 뭐냐면, 보톡스가 신경을 마비시켜서 근육이 이렇게 있잖아요. 다 이렇게 있으면 여기 신경들이 다 이렇게 달라붙어 있어요. 그래서 그 신경들이 근육에 자극을 줘서 손가락도 움직이게 하는 거고, 예를 들면 손으로 가는 신경을 마비시키면 손이 움직이지가 않아요. 지겠죠. 그래서 모든 근육에는 신경들이 다 달라붙어 있다. 그 신경들을 차단시켜 주는 게 보톡스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어, 그렇게 들리면 되게 안 좋은 거 같은데. 엄청 무섭죠. 그러면 신경이 마비되는 거 아닌가 약간 이런 느낌을 생각하실 수가 있는데, 그래서 되게 잘 맞으셔야 돼요. 신경을 마비시키다 보니까 어떤 신경이든지 간에 진짜 다 마비시킬 수 있는 독소다. 그걸 너무 많이 맞게 되면 어떻게 될까? 그걸로 인해서 또 사람이 사망할 수도 있는 엄청난 무서운 거죠. 예를 들면, 목넘김 있죠? 뭔가 음식 꿀떡 삼키는 이런 데다가 보톡스를 맞으면 큰일 나요. 목을 넘길 수가 없어요. 내가 생존에 정말 필수적인 행동을 해야 되는데, 거기가 마비되면 큰일 나는 거예요. 큰일 나죠. 그리고 만약에 호흡근이 마비돼 버리면 숨을 못 쉬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위험한 물질이 보톡스. 그래서 안전하고 정확하게 아셔야 되는 게 여러분들의 숙제.
아니, 이렇게 말만 들어 보면 보톡스는 독소들 마비시키고, 이게 어떻게 미용적으로 도움이 되고 주름 개선에 도움이 되는 거예요? 가장 많이 응용되는 것 중에 하나가 뭐냐면, 인상을 이렇게 쓰잖아요. 주름이 이렇게 생기죠. 인상 쓰는 근육을 마비시키면 어떻게 될까? 주름이 좀 덜 생기겠죠. 이마도, 이마에 눈썹을 좀 치켜뜨면 이마 주름 생기죠. 근데 이마 근육을 우리가 마비시키면 이게 움직이지가 않으니까, 쫙 빵빵하게 펴지면서 주름이 생길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런 원리로 주름 개선을 한다는 거예요.
그러면 보톡스랑 필러랑 헷갈리는 저 같은 사람들은, 뭔가 보톡스는 뭘 채워 넣는 느낌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안 접히게 마비시키는 거라 생각하면 되나요? 맞아요. 보톡스는 액체예요. 이거를 주입하면 근육이 마비되면서 주름을 좀 개선하는 그런 원리고, 필러 같은 경우는 '채우다', 영어로 채우다 뜻이잖아요. 뭔가 꺼져 있다. 근데 볼이 홀쭉해, 뭔가 꺼져 있는 부분에 채우는 물질을 필러라고 하는 거예요. 풍선이 쪼그라들어 있다가 후 불면 팽창하면서 주름이 개선되잖아요. 그런 원리로 채우는 거는 필러, 보톡스는 근육을 마비시켜서 근육을 펴주는 것. 그게 보톡스.
이제 보톡스에 대한 큰 개념은 알 거 같아요. 본격적으로 보톡스에 대한 단점과 부작용을 알기 전에, 사람들이 단점과 부작용이 있음에도 이렇게 많이 맞는다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그렇죠. 보톡스가 가진 장점들에 대해서 한번…
보톡스가 사실 부유층의 산물이었습니다. 있는 집의 사모님들 보톡스를 맞는다 하면, "어 보톡스 맞았어?" 하면, "아니 그렇게 고가를 어떻게 맞았어?" 약간 이런 느낌이었죠. 진짜로 2000년도 저는 어렸을 때, 할리우드 배우들만 맞는 건 줄 알았어요. 맞아요. 왜냐면 주사 한 방으로 주름이 펴지니까 얼마나 신세계예요. 그래, 요만큼이잖아. 지금 0.3cc. 이런 게 옛날에는 어느 정도 가격을 했냐면, 한 9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 했어요. 그만큼 이게 100만원짜리였어요. 근데 지금은 이거 뭐, 저렴한 데는 엄청 저렴하고, 보통은 한 3만원에서 5만원이 보톡스 시술가예요. 가격이 일단 너무 저렴해졌어요.
근데 가격이 어떻게 그렇게 많이 저렴해졌어요? 옛날에는 외국산 보톡스밖에 없었는데, 최근에는 국내 보톡스 회사들이 많이 생기고, 대량으로 순수한 보톡스를 생산하는 그런 회사들이 많이 생겼어요. 그러다 보니까 보톡스 가격이 또 경쟁을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뚝뚝 원가가 떨어지니까, 시술가도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죠. 장점만 두고 본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엄청 감사한 상황인 거네요.
엄청 좋죠. 예를 들면, 저는 개인적으로 라식 라섹 수술하는 걸 되게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 중에 하나인데, 이게 옛날에는 막 2,000만원씩 했어요. 근데 지금은 의사들이 많이 하니까, 예를 들면 가격이 좀 떨어진 거예요. 약간 이런 거라 생각하시면 돼요. 너무 좋은 건데, 가격이 일단 접근하기가 너무 좋아지니까 너도 나도 보톡스 맞고 주름 펴자.
그리고 이게 예전에 엄청 비쌌는데도 맞았다는 건, 그만큼 주름을 피는 효과가 너무 뚜렷했기 때문에 비싸도 맞았던 거잖아요. 맞아요. 사실 이 정도로 주름이 펴질까? 해야 돼요. 근데 이거 한 방으로 1분 내외로 보톡스를 맞으면 며칠만 지나면 주름이 쫙 펴지니까, 엄청난 효과죠.
그러면 저 같은 사람들은 진짜로 보톡스를 맞으면 주름이 어느 정도 얼마나 개선되는지, 사실 감이 안 와요. 주름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어요? 아주 굵은 주름은 사실 힘들 수 있지만, 적어도 한 70~80% 개선은 돼요. 엄청나죠. 주름이 그냥 없어지는 거예요. 예, 다리미처럼 쫙 펴져요. 와, 그니까 엄청나죠.
너무 굵은 주름은 사실 힘들긴 하지만, 아까 눈가 보톡스 말씀드렸는데, 이런 잔주름 같은 경우는 거의 90%, 100% 펴져요. 아, 진짜 그냥 없어져요. 예, 잔주름은 정말 좋아지고, 주름의 굵기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50% 이상 개선이 됩니다.
진짜 보톡스는 맞으면 "아, 내 주름 개선됐네요" 명확히 느낄 수 있는 시술이에요. 무조건 느낄 수 있어요. 환자분들 대부분은 느껴요. 굉장히 마법 같은 건데 가격까지 저렴하네. 대중화가 돼서 정말 감사한 일이죠. 이게 보톡스가 K-뷰티를 이끌고 있는 시술 중 하나예요.
세 번째로는 왜 수술은 뭐 한 시간, 두 시간, 몇 시간씩 해야 되잖아요? 근데 보톡스는 대부분 1분 이내로 끝나요. 엄청 간단하죠. 1분 그냥 좀 따끔따끔하게 해요. 어, 1분도 아니에요. 정말 몇십 초. 따끔따끔한 거 참으면 내 주름이 갑자기 며칠 지나면 쫙 좋아져요. 레이저나 다른 기타 여러 가지 치료들은 하고 나서 "아 저 잘 모르겠어요" 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근데 보톡스는 거의 없어요. 이건 뭐 그냥 100%예요.
그리고 이제 보톡스는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되게 안전해요. 안전한 시술이고, 만약에 혹시라도 내가 잘못 맞았더라도 보톡스 효과가 나중에 돌아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우리의 근육이 활성화되고, 움직임이 또 생기면서 돌아와요. 그래서 이런 보톡스 효과가 좀 떨어지는 시간이 보통 4개월에서 6개월 정도 지나면서 다시 돌아오는데, 어떻게 보면 좀 이게 단점이기도 해요.
왜냐면 지속 시간이 오래 안 가니까. 근데 한편으로는 좀 다행인 게, 너무 오래 간다 예를 들면 보톡스 효과가 2년 가요. 근데 잘못 맞았어요. 어, 그럼 어떡해요? 2년 동안 그 부작용을 가지고 내가 살아야 되잖아요. 근데 그게 저는 또 어떻게 보면 장점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단점이기도 한 거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들으면서, 예전처럼 한 방에 100만원이었으면 단점 맞는 거 같아요. 근데 이제는 이걸 받는 비용이 예전처럼 몇백만원 하는 게 아니고, 엄청 대중화가 됐으니까, 차라리 이 시기가 짧아서 내가 보고 수정할 수 있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맞아요. 저도 그게 조금 더 좋다고 생각을 해요. 효과가 너무 길면 오히려 불편할 수 있으니까.
지금 여기까지만 해도 보톡스 장점이 어마어마하게 많네요. 많아요. 그래, 그럼 이제 무조건 맞으면 되는구나. 신난다. 이렇게만 생각하실까 봐.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톡스를 그렇게 너무 쉽게 생각하면 또 안 되죠.
저 같은 사람은 예전에 할리우드 배우 이런 걸로 보톡스를 접하다 보니까, 또 할리우드 배우의 부작용 얘기할 때 꼭 얼굴이랑 같이 나오면서, 필러랑 되게 내용이 혼재된 게 많았어요. 근데 사실 보톡스의 부작용은 그게 아닌 거죠. 전혀 없죠. 보톡스로 맞는데 얼굴이 왜 붓겠어요?
근데 실제로 환자분들도 많이 말씀을 하세요. "아 저는 보톡스 이런 거 안 맞아요. 막 하고 나면 얼굴 막 흘러내리고 이렇게 빵빵해지고." 어, 내가 어떤 얘기를 듣고 있는 거지? 보톡스의 부작용 중에서 붓고 그런 게 없어요. 일단 가장 흔한 부작용부터 말씀을 드릴게요.
보톡스는 아까 제가 근육을 마비시킨다고 그랬잖아요? 어떤 근육이든 잘못 마비가 돼 버리면 표정이 이상해져요. 그래서 보톡스는 맞아야 할 곳과 맞지 않아야 할 곳이 분명히 정해져 있어요.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죠. 목 이런 데 맞으면 될까요? 안 되죠. 큰일 나죠. 그래서 내가 반드시 맞아야 되는 부위와 맞지 않아야 되는 부위를 좀 구분해야 돼요.
어떤 분들은 "저는 입가 주름이 너무 신경 쓰여요" 혹은 "눈 밑에 주름이 너무 신경 쓰여요", 보톡스 놔 주세요 하거든요. 계속 떼쓰는 분들도 있어요. 안 돼요. 그렇게 맞으시면. 그래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놔줘야 되는 부위는 맞기도 하거든요. 만약에 웃을 때 입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입둘레근이라는 게 있는데, 여기에 보톡스를 맞아 봐요. 근육이 일단 마비된다 그랬죠? 그러면 입을 오므리고 벌리고 웃을 때 모양이 움직여지지가 않아요.
밥을 먹더라도, 혹은 물을 마시더라도 오므릴 수가 없으니까 물이 질질 새고, 밥이 질질 새요. 그래서 이런 부위들은 분명히 피해야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맞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주름 없애겠다는 그 일념으로요. 주름은 없어질 수 있겠죠. 하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굉장히 불편할 수 있겠죠. 그래서 그런 부작용들을 충분히 잘 알고, 반드시 안전한 부위에만 맞자, 이게 좀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아요.
그럼 오늘 원장님이 생각하는 맞으면 안 되는 곳과 추천하는 부위도 몇 개 알려주세요. 네네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 중에 두 가지가 있는데요. 이마 주름을 개선시키려고 하다가 눈이 이렇게 처지는 거예요. 눈이 왜 처지냐면, 이마에 주름이 있죠? 제가 환자분들께 설명을 드리는데, 여기 보통 맞아요.
이쪽 주름이 펴져요. 여기를 보톡스를 맞아요. 주름이 펴지죠. 그런데 이마 주름을 펴는 동시에 눈을 들고 있던 근육이 마비가 되니까, 눈이 눌려버리는 거예요. 생각해보면 우리가 근육으로 눈을 들고 있었는데, 그 근육이 힘이 없어지니까 눈이 처지는 거죠. 눈 뜨기가 굉장히 무거워져요. 여러분들도 한번 해보세요.
초창기에 저희 아버지가 저한테 맞고, "눈이 안 떠져, 이거 언제 좋아지냐?" 그러셨어요. 어머니는 물 흘렀다며, "물은 없어졌는데 물리지는 새" 하셨고요. 그때는 제가 시술 초창기 시절이었고,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손수 자식을 위해 봉사해주신 거죠. 저도 되게 궁금했어요. 이론적으로는 알겠는데, 실제로 해본 적은 없으니까. 임상적으로 제가 할 수는 없으니까요. 죄송합니다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정확히 보셨네요. 어떻게 되는지를 봤죠. 그리고 이제 눈가 보톡스인데요, 눈가를 잘못 맞으면 눈매가 이렇게 딱 올라가요. 그래서 되게 사납게 보이게 되고, 또 잘못 맞으면 웃을 때 무표정이 돼버려요. 눈가 보톡스를 맞을 때 '눈둘레근'이라는 게 있어요. 이 근육은 우리가 웃을 때 반달 모양을 만들어 주는 근육인데, 이 근육이 마비되다 보면 무표정이 돼버리는 거예요. 눈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동글동글한 근육들이 마비되면서 표정이 없어져요.
웃고는 있는데, 표정이 없어요. 되게 무서워요. 마네킹 같아요. 눈가 주름이 신경 쓰여서 맞았는데, 눈의 표정 자체가 사라지는 거죠. 그게 가장 흔하게 생길 수 있는 부작용 중 하나인 것 같아요. 그럼 맞으면 안 되나요? 아니요, 맞아도 돼요. 근데 잘 맞아야 돼요. 보톡스를 상담할 때도 내 표정을 보고 상담을 해주는지 체크해봐야 해요.
"한번 웃어보세요", "눈 위로 한번 올려보세요", "인상 써보세요" 이런 식으로 표정을 보고 근육의 움직임을 확인한 후에 보톡스를 놔야 해요. 단편적으로 "빵빵빵" 놓는 게 절대 아닙니다. 그게 중요한 포인트예요. 그리고 이게 만능은 아니에요. 내성이 생길 수 있어요. 내성이라니, 왠지 좀 무섭게 들리는데요?
내성이 뭐냐면, 예를 들어 주먹으로 한 대 얼굴을 탁 맞아요. 처음엔 아프지만, 계속 맞다 보면 무뎌지는 것처럼, 보톡스도 무뎌져요. 보톡스는 독소잖아요? 우리 몸에 들어오면 면역 세포들이 반응해서 항체를 만들어 내요. 처음엔 분석을 하다가, 나중에는 메모리 셀, 즉 기억 세포가 "얘 또 왔어" 하면서 바로 항체를 만들어 내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보톡스를 맞아도 효과가 없어져요. 몸이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완전히 다른 타입의 보톡스가 나오지 않는 한, 내성이 생기면 답이 없어요. 보통은 1년, 2년, 3년 정도 쉬면 기억 세포가 까먹을 수도 있는데, 한 번 내성이 생기면 나중에 효과가 다시 안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너무 자주 맞지 마세요. 오늘 맞았는데 한 달 뒤에 "저기서 이벤트 하네" 하고 또 맞고, 또 맞고 하면 안 돼요.
그렇게 자주 맞으면 내성 생깁니다. 실제로 그런 분들 있어요. 그리고 병원 중에는 보톡스를 희석해서 효과가 떨어지게 맞게 하는 곳도 있어요. 그러면 한 달 뒤에 다시 맞으라고 하고, 또 한 달 뒤에 또 오라고 하죠. 계속 이렇게 맞다 보면 내성 생길 가능성이 커져요.
그래서 너무 자주 맞는 건 좋지 않아요. 개인적으로 권장하는 건 1년에 두 번, 많아야 세 번. 내성이 걱정되면 독일제처럼 내성이 덜 생기는 단백질을 제거한 보톡스를 맞는 것도 괜찮아요. 100%는 아니지만 내성 생길 확률이 좀 떨어져요. 그 대신 지속 시간이 좀 짧긴 해요.
그리고 사실 전 보톡스를 좋아하진 않아요. 좋아는 해요. 근데 좋아하진 않아요.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아, 그런 느낌이에요. 왜냐면 보톡스는 피부 자체를 좋게 만드는 건 아니거든요.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라 완화 목적의 치료예요.
피부를 재생시키는 건 아니고, 주름을 개선하거나 예방하는 목적에서 좋은 거죠. 피부과 전문의들 입장에서는 이게 재생 목적이 아니라 일시적인 완화로 보는 거예요. 그러니까 마비시키는 거니까, 어떻게 보면 잠깐 홀드시키는 느낌이죠. 하지만 주름 개선이나 예방에서는 굉장히 훌륭해요.
얼굴에는 정말 수많은 근육들이 있어요. 그래서 내가 정확하게 원하는 부위에 놨다고 해도, 보톡스는 물과 섞어서 주입하기 때문에 피부 안에서 퍼질 수 있어요. 한 군데에 주입해도 그 주변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시술 자체는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섬세한 조절이 필요해요. 예를 들어, 나는 여기만 마비시키고 싶은데, 너무 많이 퍼져서 눈을 못 뜨게 되거나 무표정이 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보편적으로 많이 하는 시술이라 하더라도 경각심을 갖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해요. 보톡스 시술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가볍게 생각하면 안 돼요. 저 역시 이 시술을 절대 가볍게 보지 않아요. 너무 저렴하다고 자주 맞거나 아무 병원에서 맞는 건 피해야 해요. 자신의 얼굴이 정말 소중한 만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해요.
오늘 이야기만 들어도 보톡스에 대한 장점은 정말 많고, 동시에 조심해야 할 점도 많죠. 이 영상을 본 분들은 아마 "보톡스를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아" 이런 느낌을 받았을 수도 있어요. 그럼 이제 원장님이 추천하는 부위와 비추천하는 부위를 한번 정리해 볼게요.
1. 추천하는 부위
- 이마: 다만 눈썹에 너무 가까운 주름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위쪽 라인에 맞는 것을 추천해요.
- 미간: 큰 리스크가 없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부위라 효과도 좋아요.
- 눈가: 까마귀 발자국 같은 주름에 효과적이에요.
- 턱: 저작근이 크신 분들, 가리개 심한 분들, TMJ 증상 있으신 분들께 추천돼요.
- 자갈턱: 표정 지을 때 주름이 지는 부위인데, 맞으면 매끄럽게 개선돼요.
- 스킨 보톡스: 얼굴 전반적으로 주름을 완화할 수 있어요. 진피에 보톡스를 주입하는 방식이에요.
2. 피해야 할 부위
- 이마 아래쪽: 눈썹에 너무 가까운 부위는 눈이 처질 수 있어서 피해야 해요.
- 눈 밑: 자글자글한 주름 개선을 위해 맞는 경우도 있지만, 매우 위험한 부위예요.
- 팔자주름: 잘못 맞으면 입 모양이 비뚤어질 수 있어요.
- 입술 위: 물이 샌다는 후기가 있을 정도로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해요.
3. 국내산 vs 외국산
많은 분들이 국내산과 외국산 보톡스의 차이를 물어보시는데요, 사실 품질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요. 국내산도 내성을 줄이기 위한 단백질 제거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이 많고, 잘 만들어져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국내산 보톡스를 맞고 있어요. 가격도 더 저렴하고 품질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해요.
외국산이 비싼 이유는 브랜드에 대한 선호, 혹은 수입 과정에서의 가격 상승 때문이지, 효과에서 큰 차이는 없다고 봐요.
다음 파트로 자동 이어서 작성하겠습니다.
마치며
오늘 보톡스에 대해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단순히 주름을 펴는 효과만 볼 것이 아니라, 보톡스가 작용하는 방식, 장점, 그리고 주의할 점까지 꼼꼼히 알고 나서 시술을 결정하는 게 중요해요. 보톡스는 정말 대중적인 시술이 되었지만, 그만큼 자신의 표정 근육 구조나 필요한 시술 부위에 대한 이해 없이 무작정 맞는 것은 피해야 해요.
무엇보다 ‘보톡스는 어디에 맞아야 하고 어디는 피해야 하는지’ 이 기본적인 정보는 꼭 알고 계셔야 해요. 병원에 갔을 때, 단순히 권유에 따라 맞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의사가 내 표정을 보고 판단하는지, 충분한 상담이 이루어지는지를 체크해보세요.
최근에는 유튜브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죠. 하지만 그 안에서도 스스로 공부하고 정확히 알고 병원을 방문해야, 혼란을 줄이고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무엇이든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여러분도 보톡스에 대해 잘 알고 시술을 받으시길 바라요. 단순히 저렴하다고, 혹은 주변에서 많이 한다고 덜컥 맞기보다는, 내 얼굴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예측하고 이해하는 태도가 중요해요.
보톡스를 받기 전, 오늘 내용처럼 장단점을 정확히 알고 맞는다면, 훨씬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거예요. 부디 이 글이 보톡스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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