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하양 공시메밀칼국수 솔직후기, 옹심이 메밀칼국수부터 막걸리까지

시작하며

전날 술을 조금 과하게 마신 날이면, 시원하고 뜨끈한 칼국수 한 그릇 생각이 간절해진다. 얼마 전 경산 하양에 위치한 '공시메밀칼국수'라는 곳에 다녀왔는데, 해장으로 이만한 곳이 없었다. 오늘은 직접 맛보고 느낀 메뉴들과 분위기를 솔직하게 소개해보려고 한다.

 

 

1. 공시메밀칼국수 간단 소개 및 기본 정보

(1) 위치 및 접근성 📍

공시메밀칼국수는 경산 하양읍 중심가 근처에 있어 찾아가기 쉬웠다. 자차는 물론이고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편한 위치였다.

(2) 메뉴 구성 및 가격

가장 눈길을 끈 점은 합리적인 가격이었다. 대표 메뉴는 아래와 같았다.

• 옹심이 메밀칼국수 8,000원
• 메밀막국수 7,000원
• 버섯메밀전 10,000원
• 감자만두 5,000원
• 막걸리 한 통 4,000원

기본적인 상차림은 깔끔하지만 김치와 깻잎장아찌가 매우 맛있어서 부족함이 없었다.

 

2. 대표 메뉴 상세 후기

(1) 쫄깃함이 일품인 옹심이 메밀칼국수

가장 먼저 맛본 옹심이 메밀칼국수는 비주얼부터 인상적이었다. 큼지막한 감자옹심이가 푸짐하게 들어있었고, 식감은 기대 이상으로 쫄깃했다. 감자 전분 특유의 탄력 때문에 입천장에 붙을 정도였다. 국물은 맑고 담백해 숙취 해소용으로 딱이었다. 면발도 시간이 지나도 쉽게 불지 않고 탄력 있게 유지돼 끝까지 맛있게 먹었다.

(2) 물메밀막국수의 매력

막국수는 평소에 크게 좋아하지 않지만, 이곳의 메밀막국수는 면의 식감 덕분에 호감이 갔다. 육수는 냉면 육수와 비슷해 시원했는데, 면이 굵고 탄력이 좋아 씹는 맛이 뛰어났다. 옹심이 칼국수와 비교하면 개인적 취향으로 옹심이 칼국수가 더 좋긴 했지만, 막국수 역시 충분히 매력 있었다.

 

3. 함께 곁들이면 좋은 추천 메뉴

(1) 푸짐하고 맛있는 버섯메밀전 🍄

추가로 주문한 버섯메밀전은 양이 정말 푸짐했다. 처음엔 버섯이 조금만 들어있을 거라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버섯이 넘칠 만큼 많이 들어가 있어 놀랐다. 쫀득한 버섯과 메밀전의 조합은 훌륭했고, 막걸리와 함께 먹기 좋은 메뉴였다.

(2) 막걸리 안주로 좋은 메밀전병

메밀전병은 약간 탄 듯 바삭한 느낌이 매력적이었다. 일반적인 군만두보다 이 전병의 바삭하고 고소한 식감이 더 좋았다. 김치소도 자극적이지 않아 막걸리 안주로 좋았다.

(3) 특별한 식감의 감자만두

감자만두는 평범할 거라 예상했지만 먹어보니 식감이 남달랐다. 감자 전분으로 만들어 만두피가 더 쫄깃하고 바삭해 씹는 맛이 좋았고, 속도 꽉 차 있어서 만족감이 컸다.

4. 막걸리까지 완벽한 조합

막걸리 한 통을 주문하면 넉넉한 대접에 담아줘서 감성적으로도 만족스러웠다. 칼국수나 전과 함께 마시니 속도 든든하고 전날의 숙취까지 깔끔하게 해소되었다. 전체적으로 술과 음식을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이었다.

 

마치며

경산 하양에 위치한 공시메밀칼국수는 해장 메뉴로도, 술자리로도 좋은 맛집이었다. 쫀득한 감자옹심이와 시원한 막국수, 푸짐한 버섯메밀전까지, 만족스러운 메뉴들이 많았다.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을 고민하고 있다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으로 추천한다. 다음에도 더 맛있는 곳을 찾아 솔직한 리뷰를 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