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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노트

튼살, 왜 생기고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실질적인 관리법 정리

by 실비아 건강노트 2025. 5. 1.

시작하며

살이 갑자기 찌거나 키가 쑥쑥 클 때, 피부에 얇은 선처럼 자국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게 바로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튼살이다. 특히 복부, 허벅지, 팔, 종아리, 가슴처럼 평소 잘 움직이거나 늘어나는 부위에 자주 생긴다. 한 번 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아 걱정이 많은데, 알고 보면 이건 단순한 피부 변화가 아니라 피부 속에서 일어난 손상이다. 다행히도 시기에 따라 다르게 관리하고, 상황에 맞게 치료하면 어느 정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튼살이 왜 생기는지, 어떤 관리가 필요한지, 그리고 도움 받을 수 있는 치료 방법까지 하나씩 살펴보자.

 

1. 튼살은 왜 생기는 걸까?

갑작스러운 변화에 피부가 못 따라가면 생긴다

사람의 피부는 일정한 범위 내에서 늘어날 수 있는 유연함을 갖고 있다. 하지만 살이 빠르게 찌거나 키가 급격히 자라는 등 큰 변화가 갑자기 생기면, 피부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게 된다.

이때 피부의 깊은 층이 손상되면서 얇은 흉터 같은 선이 생기고, 이걸 우리는 흔히 튼살이라고 부른다. 겉에서 보기엔 단순한 색 변화 같지만, 사실은 피부 조직이 찢어졌다가 급하게 다시 메워지는 과정에서 생긴 흔적이다.

 

2. 어떤 상황에서 잘 생길까?

피부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시기와 부위

튼살은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특히 잘 생긴다.

상황 설명
임신 중기~후기 배가 빠르게 불러오면서 복부에 많이 생김
청소년기의 성장기 키가 빠르게 자랄 때 무릎, 허벅지 등에 자주 발생
단기간 체중 증가 복부, 옆구리, 팔 등 군살이 많아질 때 나타남
헬스나 운동 초반 근육이 급격히 늘면서 어깨나 팔에 선명한 자국이 생김

 

3. 튼살의 색이 다른 이유는?

시기에 따라 색과 상태가 다르다

처음 생긴 튼살은 붉거나 자주색을 띠는데, 이건 피부가 손상된 직후의 급성 상태다. 이 시기를 지나 몇 개월이 지나면, 자국이 점차 흰색으로 변하게 된다.

흰 튼살은 흔히 오래된 튼살을 의미하고, 이미 피부가 완전히 회복한 뒤의 상태로 보기 때문에 치료가 더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빨갛게 보이는 초기 튼살 시기에 적극적인 관리나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4. 크림만으로는 부족하다? 관리 방법 살펴보기

보습은 기본, 레티놀은 선택

피부 보습은 튼살 관리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이다. 피부가 건조하면 쉽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수분과 유분을 함께 공급해주는 오일리한 보습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레티놀이나 레티날 같은 비타민 A 계열 성분은 콜라겐 생성을 도와 피부 재생을 촉진할 수 있다. 특히 붉은 튼살에는 바르는 화장품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오래된 튼살, 즉 흰 튼살이라면 크림만으로는 눈에 띄는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다. 이럴 때는 전문적인 시술이 필요하다.

 

5. 병원 치료는 어떤 방식일까?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시술 방식

의료기관에서는 튼살의 상태와 색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제안하게 된다.

치료 방법 적용 시기 특징 및 효과
프락셀 레이저 붉은 튼살 시기 피부에 미세한 자극을 줘 콜라겐 재생을 유도함
공기압 주입 장비 흰 튼살 시기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유효 성분을 피부 깊숙이 전달
콜라겐 부스터 주입 흰 튼살 시기 손상 부위에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성분을 직접 넣는 방식

프락셀이나 미라젯 같은 장비들은 피부에 자극을 주고, 손상된 조직이 다시 재생되도록 유도하는 원리다. 이런 치료는 보통 3~5회 이상 반복해야 하고, 눈에 띄게 개선되려면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잘 맞는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 흰 튼살도 점점 흐려지고 피부톤과 비슷하게 변할 수 있다.

 

6. 예방이 최선이다

생기기 전부터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튼살은 한 번 생기면 완전히 없애기 어렵기 때문에, 생기지 않도록 미리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피부 보습을 습관처럼 챙기는 것이 좋다.

상황 예방법 요약
임신 초기~중기 배, 옆구리 중심으로 보습제를 수시로 바르기
성장기 청소년 무릎, 허벅지 중심으로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
살이 급격히 찐 경우 복부와 허벅지 위주로 탄력 크림이나 오일 사용
운동으로 근육 증가 어깨, 팔 등에 튼살 예방 오일 자주 도포하기

이처럼 피부에 자극이 가는 시기일수록 자주, 넉넉히, 꾸준하게 보습하는 것이 튼살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마치며

튼살은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자국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피부 깊숙한 곳에서 일어난 손상의 흔적이다. 치료도 쉽지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하지만 생긴 시기나 상태에 맞는 적절한 관리와 시술을 병행하면 충분히 개선 가능하다.

무엇보다 보습을 생활화하고, 변화가 예상되는 시기에는 미리 대비하는 것이 튼살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고민만 하기보다는 지금부터 하나씩 실천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