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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노트

혈당 걱정 없이 즐기는 달콤한 음식 4가지

by 실비아 건강노트 2025. 5. 7.

시작하며

단 음식은 입에 달고 기분까지 좋게 만들어주지만,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조심해야 할 대상입니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거나 관리하고 있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단맛을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GI지수와 GL지수가 낮은 음식 중에서도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식품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으면서도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음식들을 소개하고, GI지수와 GL지수의 개념도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1. GI지수와 GL지수, 꼭 알아야 할 이유

(1) GI지수는 무엇일까?

GI지수(Glycemic Index)는 음식 섭취 후 혈당이 얼마나 빨리 올라가는지를 수치화한 지표입니다. 기준은 포도당 100입니다. GI지수가 높은 음식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나 고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2) GL지수까지 함께 봐야 하는 이유

GL지수(Glycemic Load)는 GI지수에 한 끼에 먹는 평균 섭취량까지 고려한 지표입니다. GI지수가 높은 음식이라도 소량만 섭취한다면 실제 혈당에 미치는 영향은 낮을 수 있기 때문에 GL지수가 더 현실적인 지표로 여겨집니다.

 

2. 혈당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 4가지

👇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달콤한 음식들

🍓 달콤하지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 리스트

음식 주요 특징 GI지수 GL지수 추천 이유
딸기 항산화 성분 풍부, 달콤한 맛 약 41 약 1~3 저열량, 저탄수화물, 비타민 C와 섬유질 풍부
고구마 껍질째, 냉장보관 후 섭취 시 효과 ↑ 44~60 약 11~12 저항성 전분 증가로 혈당 상승 억제
통곡물 시리얼 당분 적고 섬유질 많은 제품 선택 시 약 50~60 약 12 이하 식이섬유와 천천히 흡수되는 탄수화물
당근 자연 단맛, 베타카로틴 풍부 약 16 매우 낮음 수분·섬유질 풍부, 비타민 A 전구체 포함

 

3. 음식별 특징 더 자세히 살펴보기

(1) 딸기, 단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은 과일

딸기는 대부분의 과일보다 GI지수와 GL지수가 모두 낮은 편입니다. 당이 있지만 소화 흡수가 느리고, 무엇보다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해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C가 많아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실제 일상에서는 요거트에 넣거나, 간식으로 생딸기를 조금씩 먹는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단, 딸기잼이나 가공된 형태는 당이 추가되므로 피하는 게 좋습니다.

 

(2) 고구마, 조리법에 따라 혈당 반응 달라진다

고구마는 조리 방식에 따라 혈당 반응이 크게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 껍질을 벗기지 않고 섭취하면 섬유질 섭취량이 늘어나 혈당 상승 속도가 느려지고
  • 익힌 후 냉장보관하면 저항성 전분이 증가해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고구마에 계피를 곁들이면 인슐린 작용을 도와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맛이 있으면서도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일상 식단에 넣기 좋습니다.

(3) 통곡물 시리얼, 성분 확인이 핵심

시리얼이라고 다 같은 시리얼이 아닙니다. 설탕이 첨가되지 않고, 통곡물로 만든 시리얼을 선택해야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귀리나 통밀로 만든 고섬유 시리얼도 많이 나와 있으니 성분표를 잘 확인해 고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우유나 요거트와 함께 먹을 때도 무가당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식사 대용으로도 좋고, 적은 양만으로 포만감을 줄 수 있어 체중 조절에도 유리합니다.

(4) 당근, GI·GL지수 모두 낮은 자연 단맛

당근은 수분 함량이 많고 자연스러운 단맛이 있어 생으로 먹어도 부담이 적습니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눈 건강과 항산화 작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GI지수와 GL지수가 모두 낮아 당뇨 걱정이 있는 사람도 간식으로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채소입니다.

특히 익혀 먹는 것보다 생으로 먹는 것이 혈당 관리에는 더 유리합니다. 간식이나 샐러드용으로 준비하면 활용도가 높습니다.

 

4. 이런 점은 꼭 기억하세요

  • 🍽 달다고 무조건 많이 먹으면 혈당은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GL지수가 낮아도 과도한 섭취는 혈당 관리에 해롭습니다.
  • 🍽 식사 조합과 타이밍도 중요합니다. GL이 낮은 음식을 먹더라도 다른 고당도 음식과 함께 먹는다면 혈당은 여전히 급격히 오를 수 있습니다.
  • 🍽 정제당을 줄이고 자연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가능한 한 가공되지 않은 상태의 식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단 음식은 줄이는 것이 기본이지만, GI지수와 GL지수가 낮은 음식 중에서도 달콤함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분명 존재합니다. 딸기, 고구마, 통곡물 시리얼, 당근은 그중 대표적인 예입니다. 무엇보다 조리 방법, 양 조절, 식사 조합까지 고려한다면 건강한 단맛을 일상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무조건 단맛을 피하는 것이 답은 아닙니다. 건강한 선택을 통해 혈당도 지키고, 입맛도 챙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