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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노트

머리카락이 술술 자라는 천연 오일 만들기 방법

by 실비아 건강노트 2025. 7. 4.

시작하며

머리카락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는 날이 있어요. 예전보다 힘이 없고, 윤기가 줄어든 것 같기도 하고요. 저도 나이가 들면서 머릿결이 점점 얇아지고, 손상이 더 잘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천연재료를 이용한 간단한 홈케어에 더 관심이 많아졌어요. 오늘은 월계수잎, 정향, 바나나 껍질처럼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머리카락과 피부에 모두 좋은 천연 오일과 마스크 만들기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 해요.

 

1. 머릿결 관리, 집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1) 요즘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해졌다면?

머리카락이 건조하고 갈라지는 건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니라 건강의 신호일 수도 있어요. 저도 어느 순간부터 머릿결이 푸석푸석해지고, 정수리 쪽은 힘이 없어 보이더라고요. 미용실에서 트리트먼트를 받아도 며칠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느낌이었고요. 그래서 찾게 된 게 천연 오일이었어요.

(2) 집에서도 쉽게 만드는 천연 헤어오일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 월계수잎 8~10장을 깨끗이 씻어 준비해요. 향이 진하고 기름 성분이 많아 두피 혈액순환에 도움이 돼요.
  • 정향 2큰술을 손으로 살짝 눌러서 향을 내준 다음 넣어요. 정향은 항염 효과가 있어서 두피가 예민할 때 좋아요.
  • 로즈마리 줄기 4~5개를 잘라서 함께 넣어요. 탈모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고, 머리카락에 생기를 더해줘요.
  • 이 모든 재료를 유리병에 담고, 올리브오일 150ml를 부어 주세요.
  • 유리병을 천을 깐 냄비에 넣고, 냄비에 물을 채운 뒤 약한 불로 40분간 중탕해요.
  • 식힌 후 체에 걸러 병에 담아 보관하면 완성입니다.

이 오일은 일주일에 2번, 머리카락에 충분히 발라서 30분 정도 두었다가 샴푸로 감아주면 돼요. 머리 감을 때 손에 촉감이 다르다는 걸 느끼실 거예요.

 

2. 바나나 껍질, 버리지 말고 활용해보세요

(1) 바나나 껍질로도 피부에 좋은 물이 된다고요?

과일 껍질은 보통 버리게 되는데요, 바나나 껍질은 영양이 풍부해서 피부 보습이나 진정에 효과가 좋다는 걸 알고 나니 그냥 버릴 수 없더라고요.

📝 이렇게 만들어보세요

  • 바나나 껍질을 작게 잘라 100ml 물과 함께 5분 정도 끓여요.
  • 믹서에 살짝 갈아서 체에 걸러주면 바나나 물이 완성돼요.
  • 이 바나나 물에 옥수수 전분 1큰술을 넣고 약한 불에서 저어가며 끓이면 마스크 베이스가 돼요.
  • 불을 끄고 나서 시어버터, 비타민 E, 레몬즙, 티트리 오일을 한두 방울씩 넣고 잘 섞으면 끝!

일주일에 2번 정도, 얼굴과 손, 목에 바르면 촉촉함이 오래 유지돼요.

 

3. 피부도 챙기고 싶다면 이 조합도 좋아요

(1) 바나나+쌀가루 마스크, 정말 촉촉했어요

요즘처럼 햇빛이 강해질 땐 피부가 쉽게 지치죠. 저도 마트 다녀온 날에는 얼굴이 붉어지거나 건조해지곤 하는데요, 이럴 때 바나나 반 개와 쌀가루를 이용한 마스크를 써봤더니 진정 효과가 꽤 좋았어요.

📝 간단하게 만드는 보습 마스크

  • 바나나 반 개를 포크로 으깨고, 여기에
  • 레몬즙 1티스푼, 쌀가루 1큰술, 크림 1큰술, 티트리 오일 5방울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 얼굴, 목, 손에 바르고 20분 후에 헹궈주면 마무리입니다.

남은 마스크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3일 정도 보관하셔도 돼요.

 

4. 매일 손에 바르는 보습 크림도 직접 만들어보세요

(1) 피부도 나이 든다는 걸 손이 먼저 말해줘요

손도 나이 들수록 푸석해지기 쉬운데요, 바나나 오일과 알로에베라 젤을 섞어서 만든 크림이 꽤 괜찮더라고요. 따로 비싼 핸드크림 안 사도 될 만큼요.

📝 피부에 바르는 천연 크림 만들기

  • 바나나 오일 1큰술
  • 크림 1큰술
  • 알로에베라 젤 1큰술
  • 비타민 E 오일 4방울

이 재료를 섞어서 어두운 병에 담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요. 매일 손에 바르면 건조함이 확실히 줄어드는 걸 느낄 수 있어요.

 

마치며

비싼 화장품이나 고급 샴푸만이 정답은 아닌 것 같아요. 주방에 늘 있는 재료들로도 머리카락과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더라고요. 처음엔 반신반의하면서 시작했지만, 꾸준히 하다 보니 확실히 머릿결이 부드러워지고 피부도 덜 당기는 느낌이 들어요. 오늘 소개해 드린 방법들도 꼭 전문적인 것 같지는 않지만, 생활 속에서 천천히 효과를 보며 꾸준히 관리해보는 것,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