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고혈압·당뇨 환자 필수 오메가3와 ALA, 제대로 알고 챙기는 법

시작하며

혈관 건강은 어느 날 갑자기 나빠지는 게 아니다. 특히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같은 질환은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조용한 위험'이라고도 한다. 문제는 혈관이 이미 70% 이상 막혀도 별다른 신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정기적인 관리와 관심이 중요하다.

고지혈증으로 약을 복용하는 분들 중에는 오메가3를 함께 챙기는 경우가 많다. 오메가3가 혈행 개선과 중성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들이 꾸준히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오메가3 외에도 들기름 등에 함유된 ALA(알파 리놀렌산)가 주목받고 있다. 오메가3와 ALA의 차이점과 효과적인 섭취법을 이해하고 건강 관리에 적극 활용해보자.

 

1. 오메가3란 무엇인가

오메가3는 우리 몸이 필요로 하지만 스스로 만들 수 없는 필수 지방산이다. 반드시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보충해야 한다.

• 주요 구성 성분: EPA, DHA, ALA
• 기능: 혈액 순환 개선, 중성지방 감소, 염증 완화, 뇌 건강 지원

🌊 EPA·DHA와 ALA의 차이

오메가3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생선에서 얻는 EPA·DHA와 식물성 오일에 들어 있는 ALA다. EPA와 DHA는 주로 등푸른생선이나 참치 등에 풍부하고, 체내에서 바로 활용된다. 반면 ALA는 들기름, 아마씨유, 호두유 등 식물성 오일에 많이 들어 있으며, 일부만 EPA·DHA로 전환된다.

 

2. 동물성 오메가3와 식물성 오메가3 비교

오메가3를 어떤 형태로 섭취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동물성과 식물성 오메가3의 특징과 차이를 이해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분	주요 원료	주요 성분	특징
동물성 오메가3	정어리, 참치, 멸치 등	EPA, DHA	흡수율이 높고 심혈관 건강에 도움
식물성 오메가3	들기름, 아마씨유, 호두유	ALA	항산화·항염 효과로 혈관 건강에 도움

 

3. 들기름과 아마씨유, ALA 함량 비교

식물성 오메가3의 대표 원료인 들기름과 아마씨유는 ALA 함량이 높아 주목받는다. 특히 들기름은 국내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오일 종류	ALA 함량	특징
들기름	60%	국내에서 흔히 사용, 항염 효과 우수
아마씨유	53%	서구에서 인기, 연구 다수 진행

 

4. 오메가3와 ALA 함께 섭취하는 방법

혈관 건강과 뇌 건강을 동시에 챙기려면 EPA·DHA와 ALA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EPA·DHA: 보충제 형태로 섭취 (동물성 오메가3)
• ALA: 들기름, 아마씨유 등 식물성 오일로 섭취
• 식약처 권장량: 오메가3 하루 500~2,000mg

특히 혈액 응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혈전 예방 약물이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라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마치며

고지혈증,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을 줄이고 싶다면 오메가3와 ALA의 역할을 이해하고, 식품과 보충제로 균형 있게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뇌 건강과 혈관 건강, 두 가지 모두를 고려한 맞춤 건강 관리법으로 오메가3와 ALA를 꾸준히 섭취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