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노트

등이 계속 아프다면? 췌장·신장·심장 건강 점검 필요

by 실비아 건강노트 2025. 3. 12.

시작하며

등이 아프면 보통 근육통이나 자세 불량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등 통증은 내장 기관 이상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일 수도 있다. 실제로 심장, 폐, 위장, 췌장 등 다양한 장기 문제가 연관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등 통증이 특정 질환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부위별로 어떤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겠다.

 

1. 등 중앙 통증 – 췌장 이상 신호

등 가운데가 아프다면 췌장 관련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1) 췌장암

  • 등 중앙이 쥐어짜듯이 아프다면 췌장암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 체중이 갑자기 감소하거나 소화불량, 황달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 검진이 필요하다.
  • 등을 대고 눕는 자세에서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2) 급성·만성 췌장염

  • 식사 후 1~2시간 내에 통증이 심해진다면 췌장염 가능성이 있다.
  • 기름진 음식이나 음주 후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 급성 췌장염의 경우 구토와 발열이 동반될 수 있다.

 

2. 오른쪽 등 통증 – 담석증 의심

오른쪽 등 통증이 반복된다면 담석증을 의심할 수 있다.

1) 담석증의 특징

  • 오른쪽 윗배에서 시작해 어깨나 등으로 통증이 퍼진다.
  • 야간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 두세 달 간격으로 반복되는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2) 추가 증상

  • 트림이 잦아지고, 지속적인 소화불량이 나타난다.
  • 명치 부분에 압박감이나 불편함이 느껴진다.
  •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다.

 

3. 등 아래쪽 통증 – 신장 질환 가능성

등 아래쪽, 특히 갈비뼈 아래에서 통증이 지속된다면 신장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1) 급성 신우신염

  • 등 아래쪽과 옆구리에 통증이 발생하며 고열이 동반된다.
  • 등을 두드렸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신장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 염증이 심하면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2) 요로결석

  • 허리와 골반 부근에서 강한 통증이 반복된다.
  • 통증이 갑자기 심해졌다가 사라지는 패턴을 보인다.
  • 신장과 요관에 결석이 있으면 극심한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4. 날개뼈 사이 통증 – 대동맥 박리 가능성

등 윗부분, 특히 날개뼈 사이에서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있다면 대동맥 박리를 의심해야 한다.

1) 대동맥 박리 증상

  • 극심한 통증이 갑자기 나타난다.
  • 심장에서 시작해 척추를 따라 다리까지 통증이 퍼질 수 있다.
  • 호흡 곤란이나 기침, 실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2) 대동맥 박리의 위험성

  • 치료가 늦어지면 심각한 혈관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 하반신 마비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5. 띠 모양 통증 – 대상포진 가능성

등에 띠 모양의 통증이 나타나면서 물집이 생겼다면 대상포진일 가능성이 높다.

1) 대상포진 증상

  • 바늘로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 발생한다.
  • 전기가 오거나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 피부에 물집이나 붉은 반점이 함께 나타난다.

2) 대상포진 예방과 치료

  • 초기 치료를 놓치면 신경통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
  • 면역력이 떨어질 때 발병하기 쉬우므로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

 

마치며

등 통증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니라 내장 기관 문제와 관련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보았다. 특히 특정 부위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통증은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심장, 폐, 위장, 췌장, 신장 등과 관련된 연관 통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와 다른 강도의 통증이 지속되거나 소화불량, 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말고 건강을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