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가끔은 특별한 재료 없이도, 정말 간단한 재료만으로 멋진 간식을 만들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은 달걀과 설탕, 밀가루 단 세 가지 재료로 만드는 ‘사보이아르디 쿠키’를 소개해드릴게요.
만드는 방법도 아주 쉬워서 5분이면 반죽 준비가 끝나고, 오븐에 구우면 그럴싸한 비스킷이 완성된답니다.
저도 처음엔 ‘이게 진짜 맛있을까?’ 반신반의했는데요, 만들어보니 너무 간편하고, 그 부드러운 식감에 반했어요.
바삭하면서도 속은 살짝 말랑해서 커피나 차와 곁들이기 딱 좋아요.
1. 세 가지 재료로 완성하는 쿠키, 정말 가능할까?
(1) 필요한 재료는 집에 다 있어요
이 쿠키의 장점은 ‘별다른 장비나 재료 없이’ 만들 수 있다는 거예요.
흔히 사보이아르디(또는 레이디핑거)라고 불리는 이 쿠키는 이탈리아 디저트인 티라미수에도 사용되는 비스킷인데요, 만들고 나면 진짜 카페 느낌이 물씬 나요.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 1. 달걀 2개: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사용해요. 흰자 2개, 노른자 2개가 필요해요
- 2. 설탕 4큰술: 흰자에 2큰술, 노른자에 2큰술 넣으면 딱 좋아요
- 3. 중력분 밀가루 70g (1/2컵 정도): 너무 많이 넣으면 퍽퍽해질 수 있어요
(2) 설탕은 입자 굵은 설탕을 써도 괜찮아요
일반 백설탕으로 충분하고, 마지막에 위에 뿌릴 ‘슈가파우더’는 없으면 생략해도 괜찮아요.
대신, 살짝 달콤하게 만들고 싶다면 완성 후 꿀이나 시럽을 살짝 곁들이는 방법도 있어요.
2. 반죽 만들기는 5분이면 충분해요
(1) 흰자부터 먼저, 거품은 힘있게
먼저 흰자에 소금을 아주 조금 넣고 단단하게 거품을 내야 해요.
저는 집에 있는 핸드믹서로 약 3분 정도 돌리니 뿔이 생기더라고요.
이게 바로 ‘머랭’이에요.
그리고 설탕 2큰술을 나눠 넣으면서 더 단단하게 만들어줘야, 나중에 모양이 잘 유지돼요.
(2) 노른자는 따로, 부드럽게
노른자도 설탕 2큰술과 함께 섞어줘요.
이건 흰자보다 훨씬 부드럽고 금방 섞이니 너무 오래 돌릴 필요는 없어요.
포크로 저어도 되고요, 손으로 돌려도 괜찮아요.
(3) 머랭과 노른자 섞기
이제 중요한 건, 두 반죽을 섞을 때 너무 거칠게 저으면 안 된다는 점이에요.
살살, 아래서 위로 퍼 올리듯 섞어주세요.
이 과정에서 공기가 빠지면 반죽이 죽처럼 돼버려요.
3. 밀가루는 나눠서, 조심스럽게 섞어야 해요
(1) 한꺼번에 넣지 마세요
밀가루는 꼭 두 번에 나눠서 넣는 게 좋아요.
그래야 반죽이 가볍고 부풀어 오른답니다.
(2) 체에 내려 넣으면 더 좋아요
체로 내린 밀가루는 덩어리 없이 잘 섞이고, 식감이 훨씬 부드럽게 나와요.
혹시 체가 없다면 숟가락으로 천천히 덜어 넣고 덩어리가 없게 풀어주세요.
4. 모양 잡기와 굽기, 이대로 따라 해보세요
(1) 짤주머니 없으면 비닐봉투도 돼요
반죽을 짤주머니에 넣고, 약 6~7cm 길이로 짜면 돼요.
모양은 딱히 예쁘게 안 잡혀도 괜찮아요.
저도 일반 지퍼백 비닐 잘라서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잘 나오더라고요.
(2) 마지막엔 설탕가루로 마무리
슈가파우더가 있으면 위에 살짝 뿌려주세요.
없으면 생략해도 괜찮지만, 있으면 훨씬 쿠키가 ‘사보이아르디’ 느낌이 나요.
(3) 180도에서 10~12분 정도
오븐은 180도로 예열해주시고, 10~12분 사이에 꺼내면 돼요.
겉은 바삭, 속은 폭신한 느낌이 살아 있어요.
혹시 오븐이 센 편이라면 중간에 색을 한 번 확인해보시는 게 좋아요.
5. 사보이아르디 쿠키, 어떻게 먹으면 더 맛있을까?
(1) 따뜻할 때 먹으면 폭신폭신해요
갓 구운 쿠키는 식기 전에 먹으면 더 부드럽고 달달해요.
저는 아이들 간식으로 줄 때, 따뜻한 우유랑 같이 내주면 너무 잘 먹더라고요.
(2) 식으면 커피에 찍어 먹어도 좋아요
식은 쿠키는 살짝 딱딱해지는데요, 그럴 땐 커피나 홍차에 찍어 먹는 방법이 아주 괜찮아요.
실제로 이 쿠키가 티라미수 재료로 쓰이는 이유가, 커피에 잘 어울리기 때문이에요.
📝 이렇게 다양하게 활용해보세요
- 1. 간단한 홈카페 디저트로: 아이스라떼에 사보이아르디 곁들이면 카페 분위기 나요
- 2. 아이 간식으로: 설탕 양 조절해서 부담 없이
- 3. 티라미수 만들 때 기본 쿠키로 사용: 직접 만든 거라 더 뿌듯해요
- 4. 선물용으로 소포장해도 좋아요: 예쁜 상자에 담아 선물하면 정성이 가득
마치며
살면서 간단한 것에 감동받을 때가 있어요.
요리도 그렇더라고요.
이렇게 단 세 가지 재료로도 충분히 맛있는 쿠키가 만들어진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만들어 보면 기분까지 좋아져요.
이 쿠키는 달걀과 설탕, 밀가루만 있으면 언제든지 가능하고,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에도 딱 좋은 간식이에요.
바삭하면서도 입에 넣으면 스르르 녹는 그 식감, 꼭 한 번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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