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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노트

.치매 예방과 혈당 조절? 달걀이 주는 건강 이점

by 실비아 건강노트 2025. 4. 4.

시작하며

우리는 하루 세 끼 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늘 먹는 음식이 있다. 밥과 김치는 한국인의 식단에서 빠질 수 없는 기본적인 식품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추가할 만한 것이 있다면 바로 달걀이다.

달걀은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으로, 단순한 반찬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폭넓게 필요한 단백질과 미네랄,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어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한다. 그렇다면 매일 달걀을 섭취하면 우리 몸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1. 뱃살 감량에 도움을 준다

달걀은 포만감이 높은 식품이다. 아침 식사로 달걀을 섭취하면 탄수화물 중심의 식사를 한 사람보다 오랜 시간 배고픔을 느끼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단백질이 풍부해 소화 속도가 느려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 동물성 단백질이 식물성 단백질보다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킨다.
  • 낮은 칼로리와 높은 영양 밀도로 다이어트 식단에 적합하다.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경우, 단순히 적게 먹는 것이 아니라 포만감을 주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달걀은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좋은 식재료다.

 

2. 근육 생성에 도움을 준다

달걀 흰자는 지방 함량이 거의 없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운동 후 근육 손상을 회복하고 새로운 근육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도 포함되어 있다.

  • 달걀 흰자 1개당 약 3.5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 노른자에는 흰자에 없는 미량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
  • 필수 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어 근육 형성 및 신진대사 유지에 도움을 준다.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감소하는 것을 방지하려면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이다. 달걀은 근육 건강을 유지하는 데 유용한 식품이다.

 

3. 혈당 조절을 돕는다

식사 전에 단백질을 섭취하면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 단백질이 위에서 음식물 배출 속도를 늦춰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든다.
  • 혈당 조절 호르몬(GLP-1) 분비를 촉진해 과식과 폭식을 예방한다.
  • 꾸준한 달걀 섭취가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당뇨병 예방을 위해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식사 전에 삶은 달걀이나 구운 달걀을 섭취하는 습관이 이를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

 

4. 치매 예방에 기여한다

달걀에는 기억력과 학습 능력에 중요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 레시틴은 뇌에서 신경 전달 물질(아세틸콜린) 생성을 돕는다.
  •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 아세틸콜린을 보충하는 데 달걀 노른자가 도움이 된다.
  • 신경 보호 기능이 있어 인지 기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억력 저하를 방지하고 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달걀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유익할 수 있다.

 

5.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면역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들이 달걀에 포함되어 있다.

  • 비타민 A, B6, B12, 엽산, 오메가3 지방산 등이 풍부하다.
  • 면역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변화하는 계절이나 감염병 유행 시기에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일상적인 식단에서 꾸준히 달걀을 섭취하면 면역 기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달걀,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

달걀을 섭취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가장 효과적으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 반숙 달걀: 소화가 잘되고 영양소 흡수율이 높음
  • 달걀 프라이: 간편하지만 조리 과정에서 일부 영양소 손실 가능
  • 달걀탕·달걀죽: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들에게 적합

반면, 생달걀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달걀 껍질에 남아 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으며, 생달걀의 단백질은 가열했을 때보다 체내 흡수율이 낮아진다.

 

달걀,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먹는 법

과거에는 달걀 노른자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음식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점이 밝혀졌다.

  •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 1~3개의 달걀 섭취는 문제되지 않는다.
  • 우리 몸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다.
  • 고지혈증이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노른자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달걀 노른자에는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노른자 섭취를 줄이고 빵이나 과자 같은 가공식품의 콜레스테롤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치며

달걀은 저렴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식품으로, 일상적인 식단에 포함하기 좋은 선택지다. 체중 조절, 근육 건강, 혈당 조절, 인지 기능 유지, 면역력 강화까지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

매일 1~3개의 달걀을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섭취량과 방법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