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남은 요거트 유청, 그냥 버리셨나요? 사실 이 노란빛 액체에는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깝습니다. 특히 요즘은 집에서 간단하게 고단백 간식을 챙기려는 분들이 많다 보니, 요거트에서 나오는 유청을 활용해 리코타치즈를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도구나 재료 없이, 우유와 유청, 레몬즙만으로 완성할 수 있는 리코타치즈 만들기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유청과 우유로 만드는 리코타치즈란?
리코타치즈는 신선하고 고단백인 생치즈입니다. 이태리어로 '다시 끓이다'라는 뜻을 가진 이 치즈는, 우유나 유청에 산을 넣어 단백질을 굳히고 물기를 빼 만든 치즈입니다.
리코타치즈는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숙성이 필요 없는 생치즈: 만들고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단백질이 풍부: 특히 성장기 아이들과 단백질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좋습니다.
활용도가 높음: 샐러드, 빵, 과일, 크래커 등 다양한 음식에 곁들이기 좋습니다.
첨가물이 없음: 시중 가공 치즈와 달리 재료가 단순하고 신선합니다.
2. 리코타치즈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와 준비물
집에서 만드는 리코타치즈는 준비가 간단합니다. 아래 리스트를 참고하세요.
🧀 리코타치즈 만들기 재료 정리
재료 | 양 | 비고 |
---|---|---|
유청 | 500ml | 요거트 만들고 남은 물 |
우유 | 500ml | 일반 전지 우유 추천 |
레몬즙 또는 식초 | 약 5큰술 (70ml) | 레몬즙 사용 시 풍미 상승 |
소금 | 1작은술 | 생략 가능, 기호에 따라 조절 |
면포 또는 깨끗한 천 | 1장 | 치즈 거르기에 필요 |
소독된 그릇 | 1개 | 치즈 담기용 |
※ 팁: 유청이 없다면, 우유만으로도 가능하지만 더 고소하고 진한 맛을 위해 생크림을 약간 추가해도 좋습니다.
3. 리코타치즈 만드는 순서
과정은 생각보다 매우 간단하고, 특별한 기술 없이도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 리코타치즈 만드는 순서 한눈에 보기
재료 준비 유청과 우유를 1:1 비율로 준비합니다. 면포는 열탕 소독해 깨끗하게 준비합니다.
끓이기 냄비에 유청과 우유를 넣고, 약불에서 천천히 데워줍니다. 약 80도에 도달할 때까지 끓이는데, 기포가 잔잔히 올라올 정도면 적당합니다.
산 넣기 준비한 레몬즙 또는 식초를 넣고 3번 정도 가볍게 저어줍니다. → 이때, 순두부처럼 몽글몽글한 응고물이 생깁니다.
불 끄고 뜸 들이기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뒤 10분 정도 뜸을 들입니다.
체에 걸러 물기 빼기 소독한 면포나 천 위에 부어 커드를 걸러냅니다. 수분을 짜낼수록 치즈가 단단해지고 진해집니다.
기호에 맞는 재료 추가 바질가루, 허브가루 등 집에 있는 향신료를 넣으면 풍미가 좋아집니다.
4. 리코타치즈,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리코타치즈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평소 먹는 음식에 살짝 더해보세요.
🥗 리코타치즈 활용법 정리
샐러드에 토핑으로 신선한 채소, 견과류, 과일 위에 리코타치즈를 얹고 발사믹 드레싱과 올리브오일을 뿌리면 완성
크래커나 바게트에 발라서 간단한 와인 안주로 좋습니다
과일과 함께 디저트로 딸기, 블루베리 등과 함께 곁들이면 건강한 후식이 됩니다
아이들 간식으로 딸기잼과 함께 곁들여 내면 달콤하고 담백한 간식 완성
다이어트용 한 끼 식사로 단백질 풍부한 리코타치즈는 포만감도 좋아서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적합
5. 시판 치즈와 집에서 만든 치즈, 뭐가 다를까?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치즈는 대부분 가공치즈입니다. 겉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성분표를 보면 식품첨가물, 염분, 지방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반면, 집에서 직접 만든 리코타치즈는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 리코타치즈 직접 만들면 좋은 이유
첨가물 없이 순수한 재료만 사용
필요한 양만큼만 만들 수 있어 낭비 없음
기호에 따라 염도, 향, 질감을 조절 가능
신선해서 보관 중에도 맛의 변화가 적음
마치며
남은 유청, 이제는 그냥 버리지 마세요.
우유만 더하면, 건강한 고단백 간식인 리코타치즈로 재탄생합니다.
아이들 간식, 어르신 영양식, 다이어트 식단, 샐러드 토핑 등 어디든 어울리는 리코타치즈.
집에서도 얼마든지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한 번 만들어보면, 생각보다 쉬워서 계속 만들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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