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60대가 넘으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건강이 최고다’인 것 같아요. 특히 요즘은 치매나 중풍에 대한 두려움이 크죠. 병원에 다녀오는 친구들 얘기 들으면 마음이 괜히 불안해지고, ‘나는 괜찮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하지만 꼭 병원 약이나 치료에만 의존하지 않아도, 매일 조금씩 할 수 있는 운동만으로도 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오늘은 실제로 제가 직접 따라해 본 뇌혈류 개선 운동을 중심으로, 뇌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정리해 보려고 해요.
1. 뇌로 가는 혈류가 왜 중요할까요?
(1) 뇌는 피를 통해 영양을 받아요
살면서 느끼는 건데, 머리가 맑을 때는 뭔가 일도 잘되고 기분도 한결 편안하죠. 그런데 나이가 들면 피가 잘 돌지 않으니까 자꾸 멍하고, 깜빡깜빡하고, 심하면 어지럽기도 해요.
이게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면서 뇌 기능이 떨어지는 것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2) 뇌혈류를 막는 건 바로 목 근육의 긴장
우리는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거나,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잖아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목이 앞으로 나가고, 목 주변 근육이 뭉치게 돼요.
이렇게 되면 경동맥이나 추골동맥처럼 뇌로 피를 보내는 중요한 혈관들이 눌려서 혈류가 줄어들게 되죠.
2. 경동맥을 살려주는 목 근육 스트레칭
(1) 목의 '흉쇄유돌근'부터 풀어줘야 해요
이름은 생소하지만, 귀 밑에서 쇄골 쪽으로 이어진 근육이에요. 손으로 잡아보면 바로 느껴지죠.
여기가 굳으면 뇌로 가는 경동맥이 눌려서 피가 덜 올라간다고 해요.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목 근육을 손으로 넓게 잡고, 머리를 살짝 옆으로 숙여서 40초 유지
너무 세게 누르면 다음 날 아플 수 있으니, 부드럽게 잡는 게 포인트
양쪽 다 번갈아 해주세요
(2) 경동맥 부위를 직접 마사지하는 것도 좋아요
경동맥은 턱 밑에서 뛰는 맥이 잡히는 곳이에요.
한쪽씩만 살살 마사지해 주세요 (양쪽 동시에 하면 위험할 수 있어요)
눈 감고, 깊게 숨 쉬면서 하면 긴장도 줄고 마음도 편안해져요
3. 뒷목 스트레칭으로 추골동맥을 부드럽게
(1) 뒷목엔 '두판상근'과 '후두하근'이 있어요
이 근육들이 뭉치면 머리가 무겁고 눈이 침침한 느낌이 들어요. 뇌로 가는 추골동맥을 압박해서 그런 거라고 하네요.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손으로 뒤통수 아래 움푹 들어간 ‘풍지혈’을 꾹 눌러 주세요
엄지로 눌러서 고개를 뒤로 살짝 젖히고 40초 유지
이 동작을 반복하면 두통이나 어지러움도 조금씩 줄어드는 느낌이 있어요
4. 머리 팔자 돌리기 운동, 하루 1분이면 충분해요
이 운동은 저도 처음엔 어색했는데요, 해보면 진짜 시원해요. 목도 풀리고 머리도 맑아지는 기분이 들어요.
📝 머리 팔자 운동 이렇게 해보세요
턱으로 큰 팔자(∞ 모양)를 그리듯이 천천히 머리를 돌려보세요
눈은 정면을 응시한 채 하면 더 효과적이에요
처음엔 30초만 해보다가 익숙해지면 1분까지 늘려도 좋아요
5. 뇌로 가는 관문, 목과 어깨 근육도 함께 풀어주세요
우리가 흔히 ‘어썩~’ 하며 어깨를 내리는 동작 있죠?
이게 단순히 어깨만 푸는 게 아니라,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을 풀어주면서 뇌로 가는 길을 시원하게 열어주는 운동이에요.
📝 어깨, 목, 척추까지 풀어주는 간단한 동작들
어깨를 귀 쪽으로 쭉 끌어올렸다가 툭 떨어뜨리기 × 10회
고개를 숙였다가 젖히는 동작으로 경추 스트레칭 × 10회
양팔을 앞으로 돌렸다가 뒤로 돌리기 × 각 10회
이런 작은 동작들이 쌓이면, 진짜 몸이 가볍고 머리까지 맑아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마치며
살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왜 이렇게 멍하지?', '단어가 안 떠오르지?' 싶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 그냥 넘기지 마시고, 내 몸과 뇌에 혈류가 잘 돌고 있는지 한 번쯤 점검해 보는 게 좋겠어요.
오늘 알려드린 운동은요, 특별한 도구도 필요 없고 시간도 많이 안 들어요. 하루 5분만 투자해도 뇌로 가는 혈류가 훨씬 좋아질 수 있으니까 지금부터라도 꼭 실천해 보셨으면 해요. 건강한 뇌는 건강한 몸과 마음의 시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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